부산시는 신선식품 보관이 필요한 영세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저온창고 공유서비스 실증·확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금 부족으로 저온창고를 구축하지 못하거나 고장 또는 사업장 이전, 재난, 명절 성수기 물랑 증대 등 저온창고가 일시적으로 긴급하게 필요한 농·축·수산물 생산·유통·전통시장 사업장에 저온창고를 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저온창고 공유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로 신청하면 설치 또는 방문형 저온창고를 필요한 기간만큼 빌려주며 사물인터넷(loT)을 활용해 저온창고의 보관온도, 이상 유무를 상시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영세 소상공인이 저온창고를 이용할 수 있어 신선식품 폐기로 인한 재고 손실을 최소화하고 원거리 저온창고 이용으로 발생하는 임대료와 운송료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부산테크노파크, 스페이스포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올해 1월 토교통부의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지원 공모에 사업 제안서 제출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