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문화

눈·귀 즐거운 K컬처, 美 보스턴미술관서 한류특별전

의류·영화·노래 등 250점 전시

'문화강국' 역사 알리는 강좌도

내달 24일부터 4개월간 열려

보스턴미술관 홈페이지 캡처보스턴미술관 홈페이지 캡처




보스턴미술관이 준비한 한국문화 특별강좌. 보스턴미술관 홈페이지 캡처보스턴미술관이 준비한 한국문화 특별강좌. 보스턴미술관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보스턴미술관이 한류에 대한 특별전시회를 연다.



보스턴미술관은 다음 달 24일부터 7월28일까지 ‘한류!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 전시를 진행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 실험미술 등 한국 순수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 대중문화를 전면에 내세운 전시회가 미국 주요 미술관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70년에 설립된 보스턴미술관은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시카고 미술관과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미술관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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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특별 전시회는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함경아 작가 등 한국의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되는 가운데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관객들은 한국 패션디자이너의 의상과 영화 소품, 포스터 등 250점의 물품을 만날 수 있다.

보스턴미술관은 지난 2022년 영국의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이 기획한 한류 전시회의 전시품을 중심으로 자체 소장품인 달항아리와 불교 경전함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보스턴미술관은 전시와는 별개로 5월 초까지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특별 강좌도 준비했다.

한국이 6·25 이후 70년 만에 문화강국이 됐다는 역사적 흐름을 소개하는 ‘잿더미에서 문화강국으로’를 시작으로 K팝과 한국 영화, 한국 패션, 한국 순수미술 등 6개의 유료 강좌가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보스턴미술관은 보스턴을 근거로 활동하는 한국 아쟁연주자 김유나와 미국의 블루스 기타 연주자 로만 바튼-셔먼의 '한국음악과 델타블루스'라는 특별공연도 미술관 내에서 개최키로 했다. 전시와 함께 강좌와 공연 등의 이벤트를 통해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람자의 이해를 높이겠따는 의도다. 현지 미술계에서는 특별전시에 각종 부대행사를 준비하는 미국 미술관의 일반적인 운영 방식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이례적인 입체적 기획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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