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경율 “김건희 활동 재개했다고 봐야…제2부속실 아쉽다”

金 “영부인 계속 숨어 있을 순 없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적십자 바자 행사에서 재활용 물품 판매부스를 방문, 옷을 입어보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적십자 바자 행사에서 재활용 물품 판매부스를 방문, 옷을 입어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김건희 여사의 공개 활동과 관련해 “영부인께서 임기 내내 활동을 중지할 수는 없다”며 제 2부속실 설치 등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19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 여사가) 이정재 씨와 넷플릭스 대표와의 오찬 자리에 함께 있었다고 하는데 이 정도 되면 활동을 재개했다고 봐야 되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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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은 “윤 대통령께서 연초 (KBS와의)대담에서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한다고 했다”면서도 “영부인께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제 2부속실 설치, 나아가 특별감찰관 선임까지는 하고서 (활동 재개를)했어야 되지 않느냐”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이 부분은 어떤 식으로든 대통령실이 빠른 시일 내에 보완이 있어야 되지 않겠냐”며 “(김 여사가)앞으로 3년 반 동안 계속 숨어 있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최소한 국민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그런 조처를 보여줘야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 배우 이정재 씨와 오찬을 했는데, 이 자리에는 김 여사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이 해당 일정과 관련해 배포한 사진에서 김 여사 모습은 담기지 않았다.

김 여사가 지난 15일 한강 투신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하다가 세상을 떠난 고 유재국 경위의 순직 4주기를 맞아 부인 이꽃님씨와 유족에게 추모 편지와 선물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선 김 여사의 공개 행보 재개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 여사는 ‘명품백 수수’ 논란이 커지자 지난해 12월 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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