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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고활성화 NK세포 제조방법 및 물질 특허 획득

암세포 인식 수용체 18배 높여

차바이오컴플렉스. 사진제공=차바이오텍차바이오컴플렉스. 사진제공=차바이오텍




차바이오텍(085660)이 항암효과가 향상된 NK세포를 제조하는 방법과 이를 활용한 치료제 활용 범위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20일 차바이오텍은 ‘항암 활성이 증가된 자연살해세포(NK세포) 및 그의 면역 치료 용도’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NK세포는 인체에 존재하는 강력한 면역세포로 특정한 항원 없이도 비정상세포를 직접 살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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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해 제조한 NK세포는 암세포를 인식하는 활성수용체의 단백질 또는 유전자 발현양이 배양 전보다 18배 이상 증가했다. NK세포가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별해 공격하기 위해서는 암세포를 인식하는 활성수용체가 높게 발현돼야 한다. 이렇게 제조한 NK세포는 교모세포종, 간암, 유방암, 난소암, 폐암, 대장암, 혈액암 등 다양한 암종의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다.

이현정 차바이오텍 대표는 “사람마다 NK세포 활성도가 다르며, NK세포는 혈액 내 림프구의 5~15%를 차지하는데 치료제로 사용하기에는 양이 부족하다”며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해 NK세포의 활성도를 높여 항암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2018년 ‘자연살해 세포 증식 방법 및 자연살해 세포 증식용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 혈액세포에서 NK세포만 선별적으로 증식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약 2주 사이에 NK세포가 배양 전보다 최대 2000배까지 증가하고 배양 전 5~20% 수준인 활성도 또한 90% 이상으로 향상돼 높은 항암효과를 나타낸다.

한편 회사는 NK세포 활성도와 항암효과를 높이는 특허기술을 이용해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NK세포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적용한 CAR-NK세포치료제와 항체 병용 요법을 개발하는 등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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