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월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합산 순자산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기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은 1조 306억 원으로 집계됐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이 8000억 원을 넘어 8002억 원까지 커졌으며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역시 2304억 원까지 덩치를 불렸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미국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의 채권을 편입하는 상품이다. 상장 이후 개인이 4132억 원 순매수하면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올해 들어서만 자금이 1035억 원 추가 유입됐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2021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배당형 상품으로 지난해 9월 배당 방식을 분기 배당에서 월배당으로 변경했다. 뉴욕 증시에서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 중 배당 수익률과 5년 배당 성장률이 높은 100곳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주식형과 채권형은 물론 혼합자산형까지 다양한 유형의 월배당형 상품 출시를 통해 투자자 선택지를 넓히고자 노력한 결과 연금계좌 등을 통한 개인 투자자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