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을 확정한 20일 서울의 한 전기차 주차장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올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의 국비 보조금이 690만 원으로 확정돼 지난해보다 10만 원 더 받게 됐다. 테슬라 ‘모델 Y’의 보조금은 제조사의 차량 가격 인하에 따라 195만 원으로 정해졌다.
환경부는 20일 차종별 국비 보조금을 확정한 ‘2024년도 전기자동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공개했다. 환경부는 앞서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등을 따져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아이오닉6 보조금은 환경부가 발표한 보조금 최대 지급액(650만 원)보다 40만 원 늘었다. 제조사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면 최대 50만 원까지 환경부 보조금을 추가로 제공하는 인센티브 덕분이다. 기아의 EV6롱레인지 모델은 680만 원가량을 받을 수 있다. 반면 테슬라의 모델 Y에 대한 국비 보조금은 195만 원으로 지난해 514만 원보다 60% 이상 줄었다. 이는 재활용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해 보조금이 감액됐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