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 20억 원 대 시세차익이 가능한 '줍줍' 물량이 나온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26일 전용 34A㎡, 59A㎡, 132A㎡ 3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는 최초 분양한 2020년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된다. △34A㎡ 6억 7000만 원 △59A㎡ 13억 2000만 원 △132A㎡ 22억 6000만 원이다.
시장에서는 강남 지역 신축 아파트인데다 과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았던 만큼 상당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 59A㎡는 지난해 12월 22억 198만 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약 9억 원 올랐다. 전용 132㎡는 지난달 49억 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돼 예상 시세 차익이 20억 원을 웃돈다.
무순위 청약인 만큼 각종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와 주택 소유 여부,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실거주 의무가 없고 전매도 가능해 곧바로 수익 실현도 가능하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74개 동, 6702가구(전용 34~170㎡)로 이뤄졌다. 수인분당선 구룡역과 3호선 도곡역·매봉역을 걸어서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