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다음달 3일 정부의 의대 증원에 항의하는 전국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20일 의협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3월 10일 예고됐던 전국의사 총 궐기대회 일정을 3월 3일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앞서 의협 비대위는 이달 19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관계자 회의를 진행한 뒤 집단 행동을 예고한 바 있다. 의협은 오는 25일 전국 의사 대표자 비상회의와 규탄대회를 개최하고 추후 의사 회원들의 법률 구조를 위해 대형 로펌과도 접촉할 예정이다.
한편 의협은 정부가 이달 6일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이튿날 총파업 등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출범했다. 비대위원장은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