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제8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윤원석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을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장은 개방형 지방관리관(1급) 직위로,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주변 지역의 개발, 국내·외 투자유치와 같은 업무를 총괄한다.
윤원석 신임 청장은 성균관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코트라에 입사해 벤쿠버무역관장, 부산무역관장, 로스앤젤레스KBC 센터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후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을 역임한 산업·통상·투자 유치 분야 전문가다.
코트라 근무 당시 미국, 캐나다 등 해외 현장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외국기업의 해외직접투자(FDI)를 유치했다. 이후 한컴그룹(한글과컴퓨터) 해외사업총괄사장으로 근무하며 4차산업혁명 분야에서 해외진출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윤원석 신임 청장은 앞으로 3년 간 바이오·헬스케어, 관광레져 및 첨단산업 등 핵심전략 산업의 투자유치에 집중하고, 인천 내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