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닛 위에 커다란 소파를 올린 채 아슬아슬하게 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12일 오전 1시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서 촬영된 한 영상이 소개됐다.
영상에는 보닛 위에 소파를 올리고 청 테이프로 고정한 차량이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큰 소파가 차량의 전면 유리창을 가려 위험천만해 보인다.
이를 목격한 제보자는 사고를 우려해 해당 차량을 5 ㎞가량 쫓아가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제지로 차량은 멈춰 섰고 다행히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해당 차량 운전자는 20~30대 여성으로 “소파를 지인에게 갖다 주기 위해 그랬다”며 “옆 차선을 보고 주행했다”고 밝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방주시 법규 어겼다”, “지게차도 아니고”, “푼돈에 목숨 건다. 저걸 행하는 게 신기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