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영(왼쪽 세 번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21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KAI 부스를 방문한 수틴 클롱상(왼쪽 두 번째) 태국 국방장관에게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KAI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4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해 국산 항공기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프랑스 파리 에어쇼, 영국 판러버 에어쇼와 더불어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히는 아시아 최대 우주항공·방산 전시회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KF-21, FA-50, LAH, 수리온 등 주력 기종을 모두 선보였다. 차세대 중형 위성과 초소형 SAR 위성, 차군 무인기 등 우주 관련 기종도 전시됐다. KAI 관계자는 “최신 제작 공법을 적용한 민수기체용 복합재 모듈 2종도 전시 대상”이라며 “에어버스와 보잉 등 세계적인 민항기 제작사와의 파트너로서 쌓아온 민수기체사업 역량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AI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유무인복합체계를 적용한 KAI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동남아 시장에 중점 소개한다. 우주모빌리티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논의하는 등 미래사업에 대한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KAI 측은 “기존 수출국들의 정부와 군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국산항공기 운용 현황을 살피고 추가 수출은 물론 미래사업에 대한 협력과 신규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에어쇼에서는 대한민국 공군 T-50B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시범 비행을 통해 T-50 계열 항공기의 우수한 비행성능을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