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실적 역대 최대… 전체 이익은 34% 감소

美·유럽 태양광 발전소 매각 실적 1조 이상

4년 만에 주당 300원 현금 배당도 실시

한화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카터즈빌 태양광 공장 건설 현장. 사진 제공=한화솔루션한화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카터즈빌 태양광 공장 건설 현장. 사진 제공=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3조28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45억원으로 34.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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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매출은 6조6159억원으로 18.8% 늘었고, 영업이익은 5682억원으로 62.3%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한화솔루션은 ‘한화큐셀이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미국과 유럽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해 이를 현지에 매각한 매출이 1조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국 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를 핵심으로 하는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도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또 한화솔루션의 첨단소재 부문 매출은 9889억원으로 14.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2.2% 증가한 64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완성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부품 소재 판매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케미칼 부문 영업이익은 595억원으로 90% 가까이 감소하고, 매출은 13.7%(5조974억원) 줄었다. 세계적으로 석유화학 수요가 약세를 보여 주력 제품의 마진이 축소된 영향이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4년 만에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보통주는 주당 300원, 우선주는 350원의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배당 총액은 517억원이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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