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끝나면 건조까지 한 번에…LG 시그니처 '꿈의 세탁기' 나왔다

LG전자(066570)는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22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시작 버튼 하나로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마치는 국내 최초 히트펌프 방식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세탁과 건조 용량은 각각 25㎏과 13㎏이며, 제품 하단에는 섬세한 의류나 기능성 의류, 속옷, 아동 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는 4㎏ 용량 미니워시가 탑재됐다.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이나 제품에서 건조가 끝나는 시간을 예약 설정할 수 있어 세탁을 시작하고 외출했다가 귀가 후 건조가 마무리된 세탁물을 꺼내 정리할 수도 있다.



신제품에는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 기술이 적용됐다.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랫감이 머금은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제습 방식으로 옷감 보호에 유리하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세탁건조기 전용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 모듈까지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국내 최초로 세탁기 온디바이스 AI칩(DQ-C)이 탑재돼 탈수 과정의 딥러닝 기능도 향상됐다. 이 기능은 탈수할 때 세탁물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진동과 소음을 줄인다.

LG전자의 세탁건조기 일체형 제품은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IFA에서 처음 공개된 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초에는 보급형 세탁건조기 제품이 북미 지역에 출시되기도 했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출하가는 690만 원이다. LG전자는 다음 달 17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20만 원 상당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에 이어 일반형 제품인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도 올 4월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백승태 LG전자 H&A 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끝내 잃어버렸던 공간과 시간을 돌려주는 혁신적 제품"이라며 "고객의 가사노동 해방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