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00만원 회원권 사달라더니”…동네 단골 미용실의 배신

분당구 미용실 업주 회원권 구입 유도한 뒤

돌연 폐업 후 선결제 금액 먹튀해

분당경찰서 "출국금지 후 행방 추적 중"

이미지투데이이미지투데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미용실 업주가 고객 수십명으로부터 선결제를 통해 취득한 수천만원을 들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의 한 미용실 업주 50대 A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 66건을 접수받아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피해자들은 100만 원 상당의 미용실 회원권을 구입한 뒤 A씨가 잠적하면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개인당 피해 액수는 40만~80만 원가량이며 현재까지 피해금 총액은 4300여만 원에 이른다.

한 피해자는 "A씨가 100만원짜리 회원권을 사 달라고 애걸복걸해서 부탁을 들어줬는데 며칠 후 잠적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동네에서 오래 장사한 곳이라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미용실은 현재 문을 닫은 상태다.

경찰은 잠적한 A씨 등을 출국금지하고, 관련 증거를 토대로 행방을 추적 중이다.

김선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