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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사모펀드 KKR에 EUC 사업부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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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트워크 장비 기업 브로드컴이 최종 사용자 컴퓨팅(EUC) 사업부 매각을 추진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거래 대상은 사모펀드 KKR로 매각 대금이 38억 달러(약 5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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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은 네트워크용 반도체 제조를 주력으로 삼는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가상화 소프트웨어(SW) 기업 VM웨어를 690억 달러(약 91조 원)에 인수했다. 이후 비주력사업을 매각하며 VM웨어 인수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로이터는 “VM웨어를 인수한 브로드컴이 회사 포트폴리오 단순화에 나서고 있다”며 “원격 데스크톱 컨트롤 기술 등을 지닌 EUC 사업부 매각 거래가 이르면 26일 발표될 가능성이 높고 VM웨어의 보안 소프트웨어 사업부인 카본 블랙도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KKR은 소비자 SW 회사 포트폴리오가 넓다. 2018년 미국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회사인 BMC를 85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고 2년 후 컴퓨웨어와 BMC를 합병시켰다. 2021년에는 정보 서비스 기술 제공업체 엔소노를 17억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실리콘밸리=윤민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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