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2024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램시마SC에 대한 단독 홍보 부스를 열고 전문가 세미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ECCO는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됐으며 세계 각국의 의료 전문가 8000여 명이 참석했다.
셀트리온은 23일 진행된 포스터 세션을 통해 램시마SC 글로벌 임상 3상의 2개년(102주) 장기 추적 연구 결과를 최초 공개했다. 해당 임상은 약 1년간 램시마SC 유지 치료를 진행한 크론병 환자 180명 및 궤양성 대장염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02주차까지 치료를 연장해 램시마SC의 장기 유효성·안전성을 확인했다. 램시마SC는 정맥주사 제형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꾼 치료제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플라비오 카프리올리 이탈리아 밀라노대학교 교수는 ‘이탈리아에서 경험한 인플릭시맙 SC: 리얼월드 데이터’ 제하의 세미나를 통해 램시마SC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특히 치료가 어려운 여러 결장 부위에서도 효과가 나타난 점에 주목했다. 이어 밀란 루카스 체코 카를로바대학교 교수가 ‘임상 연구 및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확인한 인플릭시맙SC’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두 가지 이상의 생물학적 제제에서 효과가 없던 크론병 환자 32명에게 램시마SC를 투약한 후 12개월간 분석한 결과로 치료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를 통해 램시마SC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다수의 임상 시험 및 실제 처방 데이터가 공개된 만큼 올 1분기 미국 출시를 앞둔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성공을 기대하고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ECCO에서 환자 편의성은 물론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램시마SC 연구 결과가 다수 공개되면서 현장에 참석한 의료진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며 “램시마SC에 대한 처방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유럽뿐 아니라 출시를 앞둔 짐펜트라를 통해 보다 많은 미국 환자들에게 인플릭시맙 SC제형 제품의 치료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