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尹지지율 41.9%…8개월 만에 40%대 [리얼미터]

4주 연속 상승…부정평가 54.8%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5%

1년 만에 역전…野공천파동 영향

개혁신당 4.3% 무당층 5.9%

자료=리얼미터자료=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하며 41.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해당 여론조사상 약 8개월 만의 40%대 회복이다. 4·10 총선을 44일 남겨둔 가운데 거대 양당의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3.5%로 올라서 더불어민주당(39.5%)을 앞서며 1년 만에 역전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8세 이상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1.9%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2월 13~16일)보다 2.4%포인트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4주 연속 상승하면서 작년 6월 5주차(42.0%) 조사 이후 약 8개월 만에 40%대로 올라섰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2.4%포인트 하락한 54.8%였다.

특히 권역별로 대구·경북(4.8%p↑), 부산·울산·경남(4.5%p↑), 인천·경기(3.1%p↑), 광주·전라(2.5%p↑), 대전·세종·충청(2.0%p↑) 등 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6.9%p↑), 30대(4.2%p↑), 40대(4.0%p↑) 등에서 올랐고, 20대(1.1%p↓)에서는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2%p↑)과 보수층(1.7%p↑)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그린벨트 규제 개편, 원전 연구·개발 금융 지원 및 산업 생태계 정상화 지원책 등 네 차례에 걸쳐 이어지는 지역 발전 행보와 의대 증원 추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이 40%대 수복을 이룬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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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자료=리얼미터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3.5%, 민주당이 39.5%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보다 국민의힘은 4.4%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0.7%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2월 2주차(40.9%) 이후 2주 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섰고, 민주당은 작년 2월 3주차(39.9%)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왔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역전당한 것은 지난해 2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기간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은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 파동의 영향으로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7.8%p↑) 등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광주·전라(2.9%p↓), 부산·울산·경남(2.1%p↓), 인천·경기(1.5%p↓)에서는 하락한 반면 대전·세종·충청(2.7%p↑), 서울(2.5%p↑) 등에서는 올랐다.

개혁신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0%포인트 내린 4.3%였다. 녹색정의당은 0.2%포인트 내린 2.1%, 진보당은 0.5%포인트 오른 1.6%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9%포인트 하락한 5.9%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0%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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