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등을 담은 6000억 원 규모의 금융권 상생안이 다음 달 공개된다.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26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민생·상생금융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취약계층을 위한 6000억 원 규모의 지원 방안이 3월 말 공개된다고 밝혔다. 지원 안에는 은행의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과 소상공인 임대료 보조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정부는 금융 지원부터 고용·복지 제도까지 포괄하는 '서민금융 종합플랫폼'도 구축해 6월 중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민·소상공인의 신용 회복과 재기를 돕기 위해 연체 이력 정보 공유·활용을 제한하는 조치는 잠정적으로 다음 달 12일 시행되고, 금융·통신 관련 채무를 동시에 조정받는 통합 체계는 3월 통신업계와 신용회복위원회의 업무협약 이후 6월 가동된다.
김주현(사진) 금융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소상공인 금리 부담 경감 방안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신속 신용회복 지원,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금융·고용 복합 지원 등을 통해 취약층의 재기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활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