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 노원구, 내달 2일 ‘상계구민체육센터’ 개관

공릉구민체육센터, 서울어울림체육센터, 중계구민체육센터 잇달아 신축 예정

상계구민체육센터 전경. 사진 제공=노원구상계구민체육센터 전경. 사진 제공=노원구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상계구민체육센터 건립을 완료하고 오는 3월 2일부터 정식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하는 상계구민체육센터(상계동 95-182)는 상계역 인근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아파트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지하3층 지상6층 연면적 4,180.86㎡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9×25m 규격의 4레인을 갖춘 수영장 △최신 러닝머신과 스텝머신을 포함한 헬스장 △소그룹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GX실 △농구, 배드민턴, 풋살, 인라인 스케이팅 등이 가능한 다목적체육관이 있다.



또한 △미취학 영유아와 보호자를 위한 ‘공동육아방’ △초등저학년 돌봄시설인 ‘아이휴(休) 센터 △빨래방의 시설까지 한 건물 안에 갖추고 있어 체육 목적 외에도 인근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의 기능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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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센터가 3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하자 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이다. 구는 중계구민체육센터와 월계구민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상계 권역에는 종합 실내 체육시설이 없었기 때문이다.

구는 이 지역 상계6재정비촉진사업을 통해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서고 다수 주민이 입주하게 되면 더 많은 체육시설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재정비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공공기여 사업으로 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완공 후 구에 기부채납된 상계 체육센터는 약 20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체육시설을 비롯에 지역에 꼭필요한 돌봄 시설까지 확보되었다.

센터 운영을 담당하는 노원구시설관리공단은 임시 운영 중 수영, 기구 필라테스, 사이클&트라이애슬론 등 5종목을 운영한 데 이어, 3월부터는 인라인스케이트, 탁구, 검도, 풋살, 농구 등 더욱 다양한 종목의 프로그램을 연령대, 요일, 숙련도에 따라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이번 상계구민체육센터의 개장으로 상계 권역의 체육 인프라를 확충한 데 이어 노원구 곳곳에 체육시설들이 늘어날 예정이다. 공릉 권역에는 ’공릉구민체육센터‘(공릉동 758-5)가 2025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고, 수락·마들 권역에는 장애인·비장애인이 장벽 없이 함께 이용 가능한 시설을 갖춘 ’서울어울림체육센터‘(상계동 1268)가 역시 2025년 개장될 예정이다. 또한 오랜 기간 구의 대표적인 체육시설이었던 ’중계구민체육센터‘(중계동 360-18)는 철거 후 새로운 시설로 신축을 위해 오는 12월 착공에 나선다.

한편, 상계구민체육센터의 정식 개장을 알리는 개관식은 사업에 도움을 준 관계자와 지역 주민을 초청하여 오는 29일 오후 4시 센터 5층 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상계동에 최근 수락산 스포츠타운이 개장했지만 날씨와 무관하게 다양한 체육활동을 하기에는 실내체육 인프라의 확충도 병행될 필요가 있었다”며 “권역별 공공체육시설을 꾸준히 늘려 구민 누구나 땀 흘려 운동하는 기쁨과 건강을 얻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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