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두산에너빌리티, '금속 3D 프린팅' 사업 조선 분야로 확대

싱가포르 선박부품 발주 플랫폼 운영사와 MOU 체결

송용진(앞줄 왼쪽)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과 켄립 옹(〃오른쪽) 펠라구스 3D CEO가 공동 마케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송용진(앞줄 왼쪽)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과 켄립 옹(〃오른쪽) 펠라구스 3D CEO가 공동 마케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발전과 방산 분야에서 축적한 ‘금속 적층제조(AM)’ 사업을 조선 분야로 확장한다. 금속 적층제조는 금속 분말을 한 번에 한층씩 겹겹이 쌓아 금속 소재부품을 제조하는 기술로, 업계에서는 '금속 3D 프린팅'으로 불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선박·해양 분야 부품 발주 플랫폼 운영사인 '펠라구스(Pelagus) 3D'와 금속 AM 기술 교류·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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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선박·해양 분야 금속 AM 부품 발주 온라인 플랫폼에 참여해 국내 조선사 대상 공동 마케팅 기획·사업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싱가포르 항공과 선박, 해양 분야에서는 공동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선박·해양 관련 AM 부품 설계 지원과 제작·품질을, 펠라구스 3D는 온라인 플랫폼 운용, AM 기술 적용 부품 발굴과 설계·인증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글로벌 해운 컨설팅업체 드류리(Drewry)에 따르면 국내 선박∙해양 분야 부품시장은 2024년 약 3000억 원에서 2028년 약 6000억 원으로 연평균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은 "이번 협력으로 AM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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