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교육청, 학교현장서 마약류 등 유해약물 뿌리 뽑는다

마약류 예방 교육 계획 수립·시행

노출 학생 상담·관리, 예방교육 중점

부산광역시교육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부산광역시교육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 마약류 등 유해 약물을 뿌리 뽑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마약류 예방 교육 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계적인 예방 교육, 전문기관 협력 체계 구축, 마약류 등 노출 학생 상담·관리, 마약류 예방을 위한 학교 문화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수립했다.



먼저 유해 약물 예방 전문 강사 52명을 활용해 학교뿐만 아니라 대안학교, 대안교육 위탁기관까지 포함해 교당 2회 지원한다. 지난해 시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모든 학교를 지원했던 마약류 예방 교육을 더욱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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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학부모·교원 대상 연수 확대, 학생 대상 마약류 등 유해 약물 오·남용 실태조사, 교육자료 개발·보급, 학교로 찾아가는 뮤지컬 공연 등을 운영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계적인 예방 교육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현직 교원, 유관기관·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유해 약물 오·남용 예방 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 또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부산시약사회, 부산중독재활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예방 교육과 각종 공모전을 추진하는 등 교육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이들 기관과 손잡고 마약류 피해 노출·중독 등이 우려되는 학생들에게 무료 검사·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유해 약물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등 홍보활동에도 함께 나서며 마약류 예방을 위한 학교 문화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마약류 등 유해 약물을 뿌리 뽑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해 약물에 노출되지 않고 건강하게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2022년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와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부산시약사회 등 유관기관과 청소년 대상 마약류 예방 교육에 힘써왔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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