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철강이 그룹 핵심” 외친 이시우…저탄소 신사업 경쟁력도 높인다

취임식서 4가지 전략 제시

전기로 기반 고급강 생산 등

탄소저감 기술 확보 안간힘





이시우(사진)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28일 공식 취임했다. 장기화된 철강 시황 부진을 극복하고 회사가 당면한 탄소 중립 전환 솔루션을 마련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포스코는 이날 본사 대회의실에서 대의기구 대표, 협력사·공급사 대표, 포스코명장, 직원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취임식에서 재해 없는 행복한 일터 구현, 철강 본원 경쟁력 확보, 경쟁력 있는 저탄소 체제 전환, 소통과 화합 문화 구축 등 네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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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개발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제조 공정에서는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가진 스마트 제철소를 구현한다. 또 고부가가치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견고한 수익 구조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탄소 중립 관련 신사업 분야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하이렉스 시험 설비 설계를 완료하고 대형 전기로 기반 고급강 생산 등 저탄소 분야에서의 기술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사와 협력해 안정적인 저탄소 연원료 조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철강업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미래에도 포스코그룹의 핵심 사업”이라며 “포스코의 전 구성원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발전할 수 있는 일류 회사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1975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스코 마하라슈트라 법인장, 철강생산전략실장, 광양제철소장, 안전환경본부장, 생산기술본부장 등을 거친 철강통이다. 당초 김학동 부회장과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던 이 사장은 최근 인사를 통해 단독 대표로서 포스코 경영 전반을 총괄하게 됐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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