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주거지원 확대를 위해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해 임대주택을 직접 건설해 임대하는 방식과 함께 민간사업자가 신축하는 주택을 매입하는 신축매입약정형 임대주택 사업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축매입약정형 임대주택 사업은 울산시가 설계 시공 기준을 사전에 제시해 입주자 수요 특성에 맞춘 고품질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가능하다. 특히 지역업체의 참여로 지역건설사업이 활성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는 28일 오전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대한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 회의실에서 대한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 회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입약정형 임대주택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울산시가 청년들의 공공임대주택 주거환경과 거주성 향상을 위해 신축 매입약정형 임대주택 공급 계획을 추진함에 따라 마련됐다. 설명회에서 울산시가 매입약정형 임대주택사업의 사업개요와 진행방식 등에 대한 설명과 당부사항 전달하고 상호간 의견을 나누는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공공임대주택 주거환경과 거주성 향상을 위해 신축 매입약정형 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됐다”라며 “청년들이 설계와 시공품질이 우수한 임대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172억 원을 투입해 매입약정형 임대주택 120호를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접수는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되며 대중교통 접근성 등 입지 여건과 주택계획 등 생활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매입심의 등을 거쳐 최종 약정 매입주택을 선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