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선주조, 스마트공장으로 제조혁신…ESG 경영에도 앞장

첨단 지능 설비 상반기 완공 목표

신제품 ‘강알리’ 출시, BI도 변경

‘와인반병’에 소주병 적극 활용도

대선주조의 스마트 첨단지능 공장이 올해 상반기에 구축된다. 사진은 부산 기장 대선주조 공장 내 포장 로봇이 작동하는 모습. 사진제공=대선주조대선주조의 스마트 첨단지능 공장이 올해 상반기에 구축된다. 사진은 부산 기장 대선주조 공장 내 포장 로봇이 작동하는 모습. 사진제공=대선주조




대선주조가 올해 1월에 출시한 신제품 강알리와 상표를 새 단장한 주력제품 대선. 사진제공=대선주조대선주조가 올해 1월에 출시한 신제품 강알리와 상표를 새 단장한 주력제품 대선. 사진제공=대선주조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차별화된 제조혁신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에 힘쓰고 있다.



대선주조는 지난 1월 신제품 ‘강알리’ 출시와 스테디셀러 대선 상표 새 단장을 동시에 단행했다. 도수 16도의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소주 강알리는 100% 국내산 쌀로 빚은 증류주 원액을 최적의 비율로 혼합한 덕분에 깊은 맛과 깔끔한 목 넘김이 일품이다. 대선주조 산하 최고 연구진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끝에 완성한 제품으로, 소주의 본질적인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안리의 부산식 발음에서 착안한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제품 곳곳엔 광안대교, 불꽃축제, 파라솔, 바다 등 전국구 명소인 광안리를 상징하는 이미지들이 담겼다. 라벨에 배치한 대선주조의 시그니처 파도 로고는 평소 대선을 즐겨 찾는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즐거움을 전한다.

오프라인 마케팅도 활발하다. 먼저 유동인구가 붐비는 광안리 카페거리 중심가에 강알리 홍보 이미지를 담은 로고젝터(로고+프로젝터)를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연결되는 시장’에 참여해 제품 시음회를 가졌다. 연결되는 시장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이 주관하는 지역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대선주조는 영자어묵, 돼국라면 등 참가 업체들과 연계한 시음회 진행으로 행사 현장을 찾은 수많은 고객들에게 강알리의 매력을 알렸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주력 제품 대선의 상표도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상표는 대선의 과거와 현재를 접목한 디자인으로 호평 받는다. 부산의 푸른 바다에서 착안한 라벨 색상과 대선의 파도 로고는 2017년 레트로 소주 열풍을 주도한 대선을 떠오르게 한다. 여기에 2022년 선보인 자체 개발 폰트로 대선의 과거와 현재를 조화롭게 풀어냈다. 라벨 좌측 상단 ‘초심으로’라는 문구는 고객들에게 대선과 함께했던 순간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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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혁신을 이끌 스마트 첨단지능 공장 구축은 올해 상반기 완료를 앞두고 있다. 대선주조는 2021년 식음료 부문에서 유일하게 정부 주관 ‘K스마트 등대공장’ 사업에 선정된 후 국내 최초 등대공장을 구축한 포스코 DX와 기존 생산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등대공장을 통해 미래 식음료 산업생산·설비·품질 등 공장 운영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고 다관절 로봇을 활용한 공정 물류 자동화와 인공지능 비전 검사기, 산업제어 보안 시스템 등 미래 제조업 혁신에 한 걸음 다가설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도 본격화한다. 지난해 12월 대선주조는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에서 주관하는 ‘빈용기 우수 회수 주체 포상’ 생산자 부문 유일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최 측은 대선주조가 소용량 와인 제품 와인반병에 소주병 표준용기(녹색병)를 적극 활용한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동안 일반 와인병은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폐기되거나 매립돼 왔으나 와인반병은 소주병에 담겨 재활용이 가능하다. 소주병 표준용기는 최대 9회까지 재사용 할 수 있어 탄소중립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밖에 환경단체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과 부산 서면 일대 플로깅, 광안리 해변 정화 활동을 진행해 환경 보호와 상권 홍보에 앞장섰다.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하다. 2005년 부산 최초로 민간공익재단인 대선공익재단을 설립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사회복지사들에게 총 12억 3000만 원,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총 12억 7590만 원을 후원했다. 지역 사회 결식 계층을 위한 무료급식 사업 등으로도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종사자들에게도 힘을 보태기 위해 2017년부터 7년 연속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 소속 회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 중이다.

대선주조는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와 연간 5억 원의 후원 협약을 맺어 조직위가 주관하는 부산불꽃축제, 부산항축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동남권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차별화된 전략과 상생활동으로 지역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며 “신제품 강알리를 비롯한 대선주조 제품에 고객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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