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선박 발생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행 중인 ‘인천항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VSR)의 2023년도 운영결과, 고려해운을 최우수 선사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VSR은 선박이 항만 입항 전 20해리 지점부터 운항속도를 12노트(또는 10노트) 이하로 입항할 경우 항비(선박입출항료)를 감면(15∼30%)하는 제도로 선사의 자율적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수선사는 고려해운, 한국머스크, 에이치엠엠, 만해항운한국, 엠에스씨코리아순으로 나타났다.
IPA는 상반기 중 항비 감면에 갈음하는 인센티브 금액(총 5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2023년도 선사별 인센티브 확정금액은 Port-MIS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IPA는 인천항의 대기질을 개선하고자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운영 △선박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운영 △항만하역장비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 등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