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베트남 손보사 2곳 최대주주로…'현지 공략' 속도내는 DB손보

VNI·BSH와 인수계약 마무리

라오스·캄보디아로 확장 추진

정종표(앞줄 오른쪽) DB손해보험 사장과 레티하타인 VNI손해보험 이사회 의장이 27일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해외 주주 환영식’에서 화합을 의미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DB손해보험정종표(앞줄 오른쪽) DB손해보험 사장과 레티하타인 VNI손해보험 이사회 의장이 27일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해외 주주 환영식’에서 화합을 의미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DB손해보험





DB손해보험(005830)이 베트남 손해보험사인 베트남국가항공보험(VNI)과 사이공하노이보험(BSH)의 최대주주로서 본격적인 경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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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는 27일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해외 주주 환영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DB손보는 지난해 2월 VNI, 6월 BSH와 각각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 1월 최종 계약을 마무리했다.

DB손보는 베트남 보험시장 내 사업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글로벌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VNI와 BSH 손해보험사는 DB손보의 보험 사업 경험과 전문성, 앞선 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베트남과 인도차이나반도 지역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베트남 손해보험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3조 8000억 원 규모로 32개 손해보험사가 경쟁하고 있다. 9885만 명의 인구 대국임에도 보험침투율이 0.73%밖에 되지 않아 성장 잠재력이 크다. DB손보가 인수한 VNI는 2008년 4월 설립돼 총자산 2019억 원, 연 매출 1519억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같은 해 만들어진 BSH는 총자산 1978억 원과 연 매출 1653억 원을 올리고 있는 베트남 손보 업계 10위권 보험사다.

정종표 DB손보 사장은 “양 사의 주주·경영진 및 직원들과 협력해 성장과 역량 강화를 촉진함으로써 베트남 및 인도차이나 지역에서 선도적인 보험사가 되겠다”며 “DB손보는 양 사의 비전과 미래 목표에 부응하는 확고한 동맹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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