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대전 중앙로 일원에서 열리는 ‘대전 0시 축제’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함께 한다.
대전시와 한국철도공사는 대전시청 접견실에서 오는 4월 1일 ‘KTX 개통 20주년’을 맞아 문화‧관광‧체육 분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0시 축제의 모티브가 됐던 ‘대전부르스’를 추억하고 수도권 및 가족 단위 열차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축제기간 중 관광열차 운행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철도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철도와 역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관광상품과 홍보·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을 공동 발굴·운영한다.
양 기간은 철도와 연계한 대전의 문화·관광·체육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대전의 특성을 반영한 역사 환경조성 및 역 명소화 콘텐츠 공동개발, 지역 상생 및 사회공헌 활동 등에 대해서도 협력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3월 중 공동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협력사업 이행 방안을 속도감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KTX 개통 20주년을 맞아 대전시의 0시 축제 등 다양한 상생·협력사업을 강화해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철도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한국철도공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0시 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육성하고 대전의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열차 관광객 또한 적극 유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을 통제하고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