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의 원이대로 S-BRT(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 부실시공 지적에 '2공구 시공사 현장대리인과 책임감리원 교체를 단행한다.
시는 안전과 품질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기 위해 확실한 보완책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별도의 ‘품질관리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장점검에서 일부 확인된 사항은 보행자 무단횡단 방지용 방호울타리 지주 고정 미흡, 중앙정류장 원형수로관 경계석 콘크리트 채움 부족, 중앙분리대 화단 철거 후 콘크리트 타설 시 용접철망(와이어 메쉬: Wire Mesh) 일부 미설치 등이다. 시는 경계석에 설치된 방호울타리 지주의 흔들림은 현재 공사 중에 있어 지주와 지주 사이에 연결봉을 설치하기 위한 것으로 후속 공정인 하단부 지지대를 결합하고 용접을 통해 단단하게 고정되면 안전성 확보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경계석 콘크리트 채움 시공이 부족한 부분은 전체 42개소 정류장 구간을 대상으로 표본을 뽑아 확인하고 미시공 부분이 발견되면 해당 정류장은 전면 재시공 조치할 계획이다.
또 중앙분리대 화단 철거 후 콘크리트 타설 구간에 일부 용접철망이 미설치된 부분은 화단 끝부분인 만큼 즉시 재시공 조치하고, 빠른 시일 내 비파괴 검사기를 이용해 1~3공구 전수조사해 용접철망이 빠진 곳은 원점에서 재시공할 계획이다.
창원시 신교통추진단 관계자는 "공사 진행에 차질을 발생하게 한 2공구 시공사 현장대리인과 이를 감독하는 책임감리원을 교체하고 시공사 인력을 보강해 내실을 다지겠다"며 "시공 감독 경험이 많은 팀장급 인력을 보강해 품질관리팀을 구성해 현장점검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