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29일 코오롱인더(120110)의 영업이익률 하락 지속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 2000원에서 5만 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위정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오롱인더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409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22% 하회했다”며 “타이어코드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점을 긍정적이지만 아라미드는 판가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 연구원은 “화학 부문은 석유수지 수요 약세에 화학부문의 판가 하락도 계속되고 있다”며 “필름사업 부문은 연말 고객사 가동률 조정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하며 전분기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코오롱인더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5.6% 증가한 1980억원으로 전망했다. 위 연구원은 "교체용(RE) 타이어 수요 회복에 따른 타이어코드 수요 개선, 1분기 이후 아라미드 증설 효과 점진적 반영, 하반기 고부가 석유수지 증설 효과가 나타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오롱인더가 필름 사업부문 적자 해소를 위해 SK마이크로웍스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것은 규모 확대를 위한 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평가했다.
그는 투자의 견종전대로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