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태오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오스카 레이스 완주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에 출연한 배우 유태오가 20대 연기를 한 마음가짐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패스트 라이브즈'에서 해성 역을 맡은 유태오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서로의 첫사랑이었던 노라(그레타 리)와 해성(유태오)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먼저, 유태오는 주변인들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개봉은 하지 않았지만 항공사에서 틀어준다고 하더라. 몇몇 분들이 잘 봤다고 해줬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패스트 라이브즈'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오스카 후보에 오른 소감에 대해"결과주의적으로 배우를 하지 않는다. 영화도 만든 지 2년 반이 넘었다. 부담감은 없다. 과거의 연민이나 미래의 기대에 안 사는 사람이다. 지금 막상 오늘이나 내일 닥치지 않은 현실이면 현실감이 없다"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밝혔다.
전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한 유태오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5년 동안 한국, 외국 작품에서도 활동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싶다. 프로듀서로서 어떤 작품을 개발할 수 있는지 찾아가면서 시나리오 작가들을 고용하고 싶다. 마동석 선배님도, 톰 크루즈도 롤 모델이다. 60, 70살 됐을 때에는 우리나라에서 연기 단체를 만들고 싶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한편, 유태오의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6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