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0년간 공들여 온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개발을 포기했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입니다.
올해 초 애플은 생성 AI 기술을 선도해 온 마이크로소프트(MS)에 밀려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어주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삼성전자도 AI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앞서 나가자, 자칫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 성과 낮은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애플카를 개발해 왔던 2000명 직원 대부분은 애플의 생성 AI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번 결정은 "장기적인 수익성 잠재력을 고려한 전략적 움직임"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날 애플 주가는 1% 가까이 상승했죠.
애플이 애플카를 포기하자, 기존 자동차 업계는 안도했지만 자율주행차 시장 열기는 차갑게 식을 전망입니다.
수익화에 난항을 겪던 구글 웨이모는 세 번의 인력 감축이 있었고, GM크루즈도 최근 전체 직원의 24%를 해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