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가 4일 장중 처음으로 4만 선을 넘어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44.62포인트(0.61%) 오른 4만 155.4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0.73% 오른 4만 201선까지 치솟았다.
미국 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1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훈풍으로 작용했다.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업종의 추가 랠리 장이 펼쳐지면서 지난 12개월 동안 260% 급등한 엔비디아는 1일에도 종가 기준으로 4.0% 상승했다. 닛케이는 “1일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가 대폭 상승한 영향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매수가 한층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닛케이지수는 올해 꾸준히 상승해 '거품 경제' 때인 1989년 12월 29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만 8957)와 종가 기준 최고치(3만 8915)를 지난달 22일 모두 갈아치웠다. 닛케이지수는 1일 장중 3만 9990까지 치솟으며 4만 선에 10포인트 차로 접근한 뒤 3만 9910선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사흘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