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올해부터 그룹 신입 사원 통합 채용 제도인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도입한다. 계열사별 신입 사원 채용을 분기별로 동시에 진행하는 제도로 지원자들의 편의성을 높여 우수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5일 롯데케미칼(011170)·롯데바이오로직스·롯데호텔 등 10개 계열사가 그룹 채용 통합 페이지에서 신입 사원 모집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는 2021년 공채 제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을 도입했다. 수시 채용은 필요할 때마다 업무에 적합한 인원을 선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구직자들은 채용 사이트에 수시로 접속해 채용 공고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것이 이번에 도입한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이다. 구직자는 매년 3·6·9·12월에 롯데그룹 채용 통합 페이지에 접속해 채용이 진행 중인 계열사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분기별 모집 일정은 졸업 예정자 학사 일정을 고려해 유연하게 조정할 예정이다.
회사 입장에서도 신입 사원 채용을 예정된 일정에 진행해 입문 프로그램과 멘토링 등 교육 제도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롯데 관계자는 “이전보다 향상된 수시 채용 제도를 통해 다양한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