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산타페는 지난달 레저용(RV 차량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사진제공=현대차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31만 4909대를 팔았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005380)는 2월 국내 시장에서 26.7% 감소한 4만7653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와 울산 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로 그랜저, 아반떼 등 일부 차종의 생산을 중단한 것이 판매 감소의 주요 원인이다. 설 명절로 근무일수가 줄었고 전기차 보조금 발표가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사실상 전기차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2월 국내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설 명절은 1월이었다.
세단은 그랜저가 3963대, 쏘나타 1423대, 아반떼 2292대 등 총 7,776대를 팔았다.
레저용(RV)은 팰리세이드 2365대, 싼타페 7413대, 투싼 3070대, 코나 1455대, 캐스퍼 3118대 등 총 1만 8299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6355대, 스타리아는 2878대를 팔았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1763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은 3256대, GV80 4652대, GV70 1805대 등 총 1만 582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1.5% 증가한 26만 7256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생산이 정상화된데다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된 만큼 3월은 이연된 수요가 해소되며 판매가 다시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