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의 변경된 위믹스 포인트 제도가 5일 공개됐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위메이드가 SBS골프와 함께 선보인 KLPGA 투어의 새로운 골프 포인트 시스템이다.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60명에게는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를, 상위 24명에게는 총상금 100만 위믹스 규모의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 출전권을 부여해 투어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2023시즌의 위믹스 포인트는 각 대회 최종 1위부터 10위까지 부여되는 ‘대상 배점’, 본선 최종 라운드의 ‘타수 배점’, 연속 톱 10 진입 및 컷 오프 패널티가 주어지는 ‘추가배점’ 등 총 세 가지의 배점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변경된 방식은 각 대회 최종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배분하여 지급한 뒤 여기에 톱 10을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배점을 그대로 보너스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본선에 진출한 선수 모두에게 최종 성적에 따른 ‘순위 배점’을 부여하고, 다소 복잡했던 타수 및 추가 배점을 덜어낸 것이 핵심 변경 사항이다.
순위 배점의 경우 각 대회 우승자에게 500포인트를 지급하며, 이하 순위에는 포인트 분배표에 따라 차등으로 포인트가 지급된다. 메이저 대회의 경우 120%의 포인트를 적용하여 지급된다. 새 방식은 오는 7일 열리는 2024 KLPGA 투어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포인트 시스템을 단순 명료화하고, 한 시즌동안 꾸준히 활약한 선수들을 잘 선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의 전체 상금 규모는 150만 위믹스로 전년과 동일하다.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60명에게 총 50만 위믹스 상금을 차등으로 지급하고, 파이널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2024’의 총 상금 규모는 100만 위믹스다. 위믹스 상금은 NFT 형태로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