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팀 네이버, '사우디판 CES'서 웹 플랫폼 기반 OS 공개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 공개

삼성전자와 차세대 로봇 플랫폼 공개…협력 강화

사진 제공=네이버사진 제공=네이버




팀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판 정보기술(IT) 전시회 ‘LEAP 2024’에 참가해 로봇용 운영체제(OS)를 선보인다. 세계 최초의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를 통해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로봇 확산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팀 네이버는 4일(현지 시간) ‘글로벌 테크 컨버전스 컴퍼니(Global Tech Convergence Company)’라는 컨셉 아래 검색·초대규모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K-테크’를 알리는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LEAP 2024’의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5일(현지 시간) ‘미래 도시를 위한 테크 컨버전스(Tech Convergence for Future Cities)’를 주제로 키노트를 진행한다. 석 대표는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팀 네이버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미래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공유하는 키노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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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만든 세계 최초의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ARC mind powered by Whale OS)’도 키노트를 통해 공개된다. 아크마인드는 웹 플랫폼에 존재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로봇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로봇의 제어·인지·이동을 위한 전용 웹 API도 포함돼 있다.

네이버 측은 “전세계 웹 개발자들이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네이버는 우선 자체 제작한 로봇에 아크마인드를 먼저 적용한 뒤 궁극적으로 완전한 오픈 생태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4일(현지 시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LEAP 2024에 참가한 팀 네이버 부스. 사진 제공=네이버4일(현지 시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LEAP 2024에 참가한 팀 네이버 부스. 사진 제공=네이버


한편 팀 네이버는 삼성전자(005930) 시스템LSI 사업부와 진행 중인 차세대 로봇 플랫폼 협력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온 칩(SoC)과 이미지 센서 등의 반도체 솔루션을, 네이버는 OS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하나의 로봇 엣지 컴퓨팅 플랫폼(Robotics Edge Computing Platform)에 통합 구현하려는 프로젝트이다. 두 회사는 이 협력을 통해 로봇 대중화를 빠르게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아크마인드는 네이버클라우드 웨일의 웹 플랫폼 기술과 네이버랩스의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만든 OS로, 미래 도시에 더 많은 로봇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새로운 로봇 OS로 전세계 웹 개발자들에게 로봇이라는 새로운 필드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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