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와 접객 산업의 경계를 확장하는 게 모히건의 미션입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사업으로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입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5일 인천 영종도에서 그랜드 오프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프닝에서 제임스 게스너 모히건 경영 이사회 회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20억 달러 이상을 투자, 리조트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모히건의 투자로 3000개 일자리가 만들어졌고 리조트 성장과 함께 (일자리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첸시 인스파이어 사장도 “영종도를 세계적 관광지로 조성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시화하는 데 일조하고 이 아름다운 섬에서 거주하고 일하는 분들을 이롭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스파이어는 1만5000석 규모의 국내 최초 다목적 공연장인 아레나, 5성급 호텔, 미디어 콘텐츠 ‘오로라’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다. 인스파이어의 모기업은 모히건으로 북미·동북아지역에서 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모히건이 100% 출자해 만든 국내 법인을 통해 지금까지 외국인직접투자액을 포함 총 2조 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특히 카지노는 19년 만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에 대한 신규 허가이자 외국인 투자자가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허가를 받은 첫 카지노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인스파이어 카지노 허가는 국내 카지노 영업장이 한 곳 추가되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관광역사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랑스러운 한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플랫폼으로 역할 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그랜드오프닝에는 모히건 전통 의식인 ‘스머징’ 세레머니도 진행됐다. 모히건 원주민이 허브과 식물인 세이지에 불을 태우는 의식으로 이곳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것을 뜻한다. 이 외에도 모히건 부족으로 구성된 ‘유나이티드 네이션스’가 북을 함께 치며 노래를 부르는 전통 공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