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中 문화콘텐츠 산업에 AI 기술 활용 증가할 전망

콘진원 베이징센터 ‘10대 전망’ 발간





중국 문화콘텐츠산업에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베이징 비즈니스센터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중국 콘텐츠 산업 10대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콘진원은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 촉진 ▲영화 분야 국산 애니메이션·역사 소재 주목 ▲드라마 분야 ‘IP적 사고’ 강화 ▲예능 분야 다양한 콘텐츠 유형으로의 ‘IP 확장’▲숏폼 드라마 분야 안정화 단계 진입 ▲AI 감성 마케팅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강화 ▲새로운 소비 집단의 대두와 니즈 다양화 ▲콘텐츠 융합 ▲디지털 문화산업 인재 양성 확대 ▲웰빙 여행·헬스케어 관련 소비 연령대 하향화 등을 10가지 주목할 내용으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각종 인터렉티브 콘텐츠(드라마, 무비 게임, 가상 콘텐츠) 등 완전히 새로운 이용자와의 상호작용 방식을 활용한 ‘AI 본연의 상호작용 콘텐츠’를 창조해 낼 것이라는 견해가 새롭게 등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이 AI를 도입하고자 함에 따라 AI에이전트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환경을 감지하고 스스로 사고해 의사를 결정하고 시행하는 AI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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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상품의 수익화 가능성을 알린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AI 콘텐츠 증가에 따라 중국 정부도 장려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콘진원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현재 국가문화산업창신실험단지를 중심으로 생성형 AI 분야의 산업 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기업과 문화기업의 실질적 수요에 부합하는 쪽으로 산업 발전을 유도해 중국의 생성형 AI 기술 경쟁력과 응용 범위를 확대하고 생성형 AI가 문화산업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콘진원 베이징센터는 올해부터 ‘중국 콘텐츠 산업동향’ 구성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의 ‘알쓸중신(알아두면 쓸모있는 중국 신조어)’을 폐지하고 이슈분석을 보완한 ‘한 걸음 더’코너를 마련했다. 이 코너에서는 핵심이슈를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추가 배경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 생생정보에서는 ‘이달의 마켓 & 박람회’와 ‘중국 문화산업단지 소개’를 신설했다. 이번 호에는 홍콩필마트와 광저우에 위치한 중한 문화산업시범원을 소개하여, 중국 시장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

윤호진 콘진원 베이징센터장은 “격월로 발간되는 ‘중국 콘텐츠 산업동향’이 한국의 콘텐츠 기업과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의성 있고 인사이트 담긴 이슈분석과 산업정보 제공을 통해 중국 콘텐츠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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