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국내 주요 대학과 연계해 진행하는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 수강생이 1000명을 돌파했다. 올해는 운영 대학도 기존 9곳에서 12곳으로 확대한다.
6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한 이 과목을 수료한 학생은 총 17개 대학 945명에 달한다. 올해도 12개 학교에서 400여명이 수강할 예정으로 1학기가 지나면 수료생만 1000명이 넘어선다.
이 과목은 탄소중립, 사회적 가치 창출, 지역 발전 등 다양한 기업경영 이슈를 주제로 학생들과 토론하며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문제 기반 학습(PBL·Project Based Learning) 수업이다.
지난 2021년 시작해 부산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순천대, 연세대, 충남대, 포스텍, 한동대, 한양대 등 9개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고, 올해 1학기에는 목포대, 성신여대, 전남대 등 3개 학교가 추가됐다.
포스코그룹은 과목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와이드, 포스코엠텍, SNNC, 엔투비, 포스코기술투자 등 그룹 사업회사의 기업시민 전담 조직 실무자 멘토링 및 특강, 학습교재 등을 제공한다.
이번 학기 종료 시점에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학생과 교수진, 멘토단을 초청해 발표대회를 열고 한 학기 동안 고민한 결과물을 공유할 예정이다.
4년째 기업시민 과목을 지도하고 있는 신현상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학기 강의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9점을 받는 등 학생들도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