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2층 전기버스 김포시에 10대 도입…골드란인 혼잡 완화 기대

김포~서울역 오가는 8600번 노선에 4대 등 김포시에 총 10대 투입

김포시민 교통 불편 해소 기대

수원·용인 등 연내 순차 도입 예정

경기도 2층 전기 버스. 사진 제공=경기도경기도 2층 전기 버스. 사진 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올해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 16개 노선에 친환경 대용량 2층 전기 버스를 50대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2층 전기버스를 광역버스 노선에 도입해 온 경기도는 50대를 추가하면 총 146대의 친환경 버스가 경기도를 달리게 된다.



추가되는 세부노선을 보면 김포와 서울역을 오가는 8600번 노선 4대를 포함해 김포시에 2층 버스 총 10대를 투입, 김포골드라인 교통 혼잡 완화 등 김포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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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수원과 용인에서 각각 강남, 양재, 사당역을 오가는 3008번 노선 4대, G5100번 노선 5대, 5000번 노선 5대 등을 전기충전소 설치 상황과 차량 제작 일정 등에 따라 연내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2층 전기버스는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차량으로, 1층 공간 11석과 2층 공간 59석을 배치해 최대 70명이 탑승할 수 있다. 교통 약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1층에는 접이식 좌석 3개를 배치해 휠체어 2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기존 천연가스·경유 등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없는 친환경 광역교통수단인 전기버스는 소음·진동도 기존 차량에 비해 현저히 적어 이용객에게 더 쾌적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전기·저상버스 도입 확대는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수요 해소에 큰 기여를 할뿐 아니라 대기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수송력과 친환경성을 고루 갖춘 친환경 2층 전기버스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경기도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출퇴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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