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화(사진) 경북대학교 총장이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비판 여론이 일자 신청을 철회하고 사과했다.
홍 총장은 7일 “최근 의대정원 증원 추진과 저의 비례대표 신청이 시기적으로 겹치다 보니 많은 정치적 해석을 가져왔으나 두 사안은 무관하다”며 “22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경북대 구성원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홍 총장은 전날 국민의미래에 후보자 공천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의대 증원 추진의 진의가 왜곡됐다”며 “이번 비례대표 후보자 신청과 철회 과정에서 학내 구성원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홍 총장은 앞서 경북대 의대 정원을 110명에서 250명으로 늘리는 계획을 교육부에 신청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