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가 희귀질환 전문가인 유한욱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8일 이수앱지스는 전날 주주총회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분당 차병원 임상유전체의학센터의 유한욱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교수는 선천성 유전질환 치료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고셔병, 파브리병 등 희귀 유전질환 분야의 국내 개척자라 할 수 있는 유 교수를 영입할 수 있게 돼 당사 희귀질환치료제 개발 역량이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수앱지스는 주력 제품인 고셔병치료제 ‘애브서틴’ 개발 과정에도 유 교수의 자문을 받은 바 있다.
유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한 이후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뉴욕 마운트사이나이 대학병원에서 전임의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의학유전학 전문의 자격 취득했다. 이후 서울아산병원에서 30여년간 희귀 유전질환 환자들을 치료했다.
유 교수는 이번 사외이사 선임 수락 배경에 대해 “희귀질환은 진단이 어렵고 진단이 되어도 치료제가 있는 질환은 전체 희귀질환의 3% 미만에 불과하다”며 “이수앱지스와 같이 희귀질환치료제 탐색에서 개발, 품목 허가 및 제품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의 노하우를 보유한 회사에 의료 현장에서 쌓은 지식과 인사이트를 나눠 치료제 개발에 일조하는 것도 고통받는 환자에 대한 의사의 당연한 의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