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신영수(사진)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비상임위원으로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김동아 전 비상임위원 임기 만료에 따른 후속 조치다. 신 교수의 비상임위원 임기는 11일부터 3년이다.
신 교수는 2003년 서울대에서 경제법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법제연구원,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등을 거쳐 현재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재직하고 있다.
신 교수는 경쟁법 분야의 전문가로 현재 한국경쟁법학회장을 맡고 있다. 공정위 공정거래정책자문단 자문위원, 자체 평가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 신 위원이 공정거래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공정위 자문위원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위 심결의 전문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정위 내 위원회는 올해 위원들이 절반 이상 교체된다. 이달 중순 정진욱 상임위원, 4월 서정 비상임위원, 6월 이정희 비상임위원, 10월 김성삼 상임위원이 차례로 임기가 끝난다.
공정위 위원은 한기정 공정위원장과 조홍선 부위원장을 비롯해 내부 인사로 이뤄진 상임위원(5명)과 외부 인사인 비상임위원(4명) 등 총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