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 대한상의 예방…“일·가정 양립 확립이 급선무”

주 부위원장, 13일 대한상의 방문

주형환(왼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만나 면담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주형환(왼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만나 면담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예방하고 저출생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주 부위원장은 한국경영자총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 주요 경제단체를 찾아 저출생 문제 해결에서 기업의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다.



저고위에 따르면 이날 주 부위원장은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최 회장을 비롯해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등과 만났다. 주 부위원장은 △산업인력 부족 심화 △인재 공급 감소 △세수 감소 △부양 비용 급증 등 인구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며 경제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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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부위원장은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금 직장에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남녀 불문하고 양육을 부담하고 불이익 없이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근로 환경이 조성되도록 기업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상의는 기업 실태조사·지역 및 업종별 간담회 개최 등 저출생 대책 발굴에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대한상의는 저출생 문제가 경제의 중요한 어젠다라는 점에 공감하며 가족친화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전날 중소기업중앙회를 찾기도 했다. 주 부위원장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기업이 범국가적으로 협력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근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인력과 재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 정책에 도움이 되도록 저출생 제도 사용 현황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고위에 다르면 주 부위원장은 이번주 중 한국무협협회와 중견기업연합회, 은행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들을 두루 만나 저출생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주 부위원장은 11일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지난달 28일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예방한 바 있다.


세종=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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