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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테스, 미국 버지니아에 ‘데이터센터용 서버 재활용’ 공장 준공

조재연(왼쪽 여섯 번째)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 대표, 테렌스 응(// 다섯 번째) SK테스 CEO, 아비가일 스팬버거(// 네 번째)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안세령(// 두 번째) 주미 한국대사관 경제공사 등이 미국 버지니아주에 데이터센터 전용 ITAD 시설을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제공=SK에코플랜트조재연(왼쪽 여섯 번째)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 대표, 테렌스 응(// 다섯 번째) SK테스 CEO, 아비가일 스팬버거(// 네 번째)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안세령(// 두 번째) 주미 한국대사관 경제공사 등이 미국 버지니아주에 데이터센터 전용 ITAD 시설을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SK tes)를 통해 미국 내 거점을 추가 확보하며 글로벌 IT자산처분서비스(ITAD) 시장 선점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13일(현지시간) 자회사인 SK테스가 미국 버지니아주 프레더릭스버그에 약 1만2000㎡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전용 ITAD 시설을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ITAD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IT 기기부터 데이터센터 서버에 이르기까지 각종 IT 자산을 수거해 저장 정보를 완벽하게 파기한 뒤 재활용·재사용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번에 준공한 버지니아 공장은 데이터센터 전용 ITAD 시설로, 개별 서버를 연간 최대 60만대까지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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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테스는 새로 구축한 버지니아 시설과 이미 미국에서 운영 중인 4개의 ITAD 시설 연계를 통해 북미 ITAD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버지니아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데이터센터를 설립한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다수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신규 설립과 증설이 예정돼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ITAD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145억 달러(약 19조 원)에서 매년 8%씩 성장해 2032년 약 314억 달러(약 41조 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IT 시장분석기업 가트너는 지난해 SK테스를 아이언마운틴(미국), 심스라이프사이클(호주)과 함께 전 세계에 포괄적인 ITA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톱 3'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현재 23개국에 46개 거점을 확보한 SK테스는 2026년까지 싱가포르, 호주 등에 데이터센터 전용 ITAD 공장을 구축해 개별 서버를 연간 100만대까지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재연 SK에코플랜트 환경 BU 대표는 "지난해 준공한 라스베이거스, 새로 확보한 버지니아 ITAD 시설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 ITAD 물량의 40%를 차지하는 북미 시장을 우선 선점할 것"이라며 "완벽한 정보보안 기술력, 안전 관련 국제표준화 인증 등 ITAD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ITAD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테스는 최근 테스(TES)에서 SK테스(SK tes)로 사명을 변경했다.

SK테스가 버지니아에 준공한 데이터센터 전용 ITAD 공장 내부 전경SK테스가 버지니아에 준공한 데이터센터 전용 ITAD 공장 내부 전경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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