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전·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환자를 신속히 군 병원으로 항공 후송하는 한미 연합 의무지원훈련이 지난 13일부터 진행되고 있다고 해군이 14일 밝혔다.
1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훈련에는 해군 항공사령부 631비행대대와 미 제2보병사단 제3-2 일반항공지원대대(GSAB), 해군 제2함대사령부와 국군대전병원 의료진이 참여하고 있다.
전력으로는 한국 해상기동헬기(UH-60) 1대와 미국 탐색구조헬기(HH-60) 2대 등 헬기 3대가 동원됐다.
첫날은 서해 덕적도에 외상환자가 발생하자 해상기동헬기로 의료진을 급파, 국군대전병원으로 후송하는 시나리오로 훈련을 진행했다. 둘째 날은 연합 해상 탐색·구조 및 의무후송 훈련, 마지막 날은 연합 항공 의무지원 전술 발전 토의가 이뤄진다.
이승택 해군 2함대 의무대장(소령)은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중증외상 환자는 전문 의료진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응급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긴밀한 한미 협조체제를 바탕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연합 의무지원능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