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20년 평가가 시행된 이후 하남시가 우수 기관에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시는 수요 맞춤형 대중교통 정책과 신속한 사회보장급여 지급을 통한 대시민 복지편의성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행정을 펼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평가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적극행정 종합평가단이 전국 243개 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를 대상으로 △적극 행정 추진계획 수립 △제도 활성화 노력도 △이행 성과 △체감도 및 활성화 시책 △적극행정 마일리지 시범 운영 등 5대 항목 18개 지표에 대해 실시됐다.
하남시는 적극행정 이행 성과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지부진했던 미사·위례·감일 지역 대중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민과의 소통을 토대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긴밀히 협의해 최단 기간 10개 노선 버스 46대 신설·증차 성과를 만든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남시는 적극행정 동기부여를 위해 인사가점과 포상금, 해외선진 벤치마킹 우선 선발권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지난해에는 하남시 최초로 특별 승급을 단행해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시는 수질(환경평가등급) 1·2등급지라도 개발사업 등으로 발생하는 수질오염원 관리를 위해 대책을 수립한 경우, 그린벨트(GB) 해제를 허용하는 내용의 ‘국토부 GB해제 지침 개정’을 이끈 3명의 공무원을 특별승급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 기관,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 기관 등 올해 발표된 행안부 주관 평가에서 8차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불가능에 가깝던 일들을 기적처럼 이루게 된 배경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적극행정을 펼친 공직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하남시는 앞으로도 국내외 우수한 사례 발굴 및 벤치마킹 활동을 적극 지원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