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용산 출신' 김은혜 "이종섭 즉시 귀국, 황상무 자진사퇴가 국민 눈높이"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지난해 14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리는 성남 분당을 공천 면접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지난해 14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리는 성남 분당을 공천 면접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을 예비후보가 17일 “이종섭 즉시 귀국, 황상무 자진사퇴가 국민 눈높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홍보수석 출신인 김 후보가 수도권 민심을 우려해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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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종섭 호주대사는 즉시 귀국하여 공수처 조사에 임하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주 우려가 없다는 것은 잘 안다"며 "하지만 공수처의 수사 일정을 조사대상자에게 맞출 순 없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황 수석은 자진사퇴하기 바란다"며 "수년 전의 막말로도 많은 여당 후보가 사퇴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실 수석이 예외가 될 순 없다. 역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며 "지체하지 마시라"고 촉구했다.

앞서 황 수석은 지난 14일 MBC를 포함한 언론인들과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며 과거 군인들이 군과 정부에 비판적인 논조로 기사를 쓴 기자를 습격했던 사건을 언급해 논란이 됐다.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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