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닥 상장사 FSN(214270)은 메디프론 인수를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플랫폼, IP 콘텐츠, 토큰증권발행(STO) 등을 포함한 뉴테크 신사업을 본격 확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16일 FSN은 공시를 통해 메디프론 인수에 관한 소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FSN은 약 42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총 49.49%의 지분율을 확보하며 메디프론의 최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다. 향후 메디프론은 FSN의 핵심 계열사로서 신사업의 한축을 담당하게 되며,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명도 하이퍼코퍼레이션으로 변경하게 된다.
FSN은 자사 테크 개발, 운영 역량과 메디프론의 인프라를 융합하여 뉴테크 신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메디프론이 보유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비마약성 진통제, 치매 조기 진단키트 등의 기술 및 특허를 기반으로 시니어 연령층의 건강 관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헬스케어 플랫폼 비즈니스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FSN은 자사 IP 콘텐츠 사업을 콘텐츠 유통을 넘어 크리에이터 플랫폼과 STO에 이르는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자체 콘텐츠를 제작, 업로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여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생산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유저가 콘텐츠 제작, 발굴을 위한 펀딩에 참여할 수 있는 STO 형태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상석 FSN 대표이사는 "메디프론은 하이퍼코퍼레이션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자사 뉴테크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하이퍼코퍼레이션과 기존 테크 자회사들의 시너지를 통해 헬스케어 플랫폼, IP 콘텐츠, STO에 이르는 뉴테크 사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