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8주년을 맞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가운데 처음으로 보증공급 실적이 50조원을 넘어섰다.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경제위기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도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다.
경기신보는 1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1996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1호 지역신용보증재단'인 경기신보는 창립 28주년을 한 달여 앞둔 지난 달 16일 전국 17개 지역신보 중 최초로 누적 보증공급 50조 원을 돌파했다.
경기신보는 갈수록 악화되는 경제 여건 속에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버팀목이자 서민경제의 안전판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5조 원대 기록적인 보증공급 실적으로 지역 경제 위기 극복과 활력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특히 도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역동적인 재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금융의 본연의 역할인 보증지원뿐 아니라 미래 성장을 위한 경영정보 제공, 자금관리 및 상권분석 등 맞춤형 솔루션에 이르는 경기도 유일의 금융서비스 기관으로의 대전환 구상도 밝혔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경기신보가 도민의 사업 성공을 지원하는 금융서비스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보증지원뿐 아니라 자금관리·상권분석 등 맞춤형 솔루션에 이르는 금융서비스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경기도민이 원스톱 통합정책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대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건전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통해 지역 경제 버팀목이자 서민경제 안전판으로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의 중추적인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